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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정상 8일 핵무기감축협정 서명

滾動 2010年 04月 07日 17:06

美.러 정상 8일 핵무기감축협정 서명
프라하서 조인식..'핵무기 없는 세상' 첫걸음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가 8일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역사적인 핵무기 감축 협정을 체결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하는 새 협정은 지난해 12월 만료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을 대체하는 것으로 현재 2천200기에 달하는 장거리 핵탄두를 1천500기로, 지상 및 해상배치 미사일은 1천600기에서 800기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은 또 지난달 26일 최종 타결한 협상에서 미국 행정부가 진행 중인 미사일방어(MD) 프로그램 계획에 대해서는 실험이나 개발, 배치 등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합의했다.

협정의 효력은 10년 간 지속하지만 양국 간 합의에 따라 기간이 5년 연장될 수 있다.

이번 서명은 냉전 시대의 협정을 대체하는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약속한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의 성과이자, 미-러 양국 관계를 재설정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인식 장소가 프라하로 결정된 것도 지난해 4월5일 오바마 대통령이 이곳에서 대중 연설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을 선포하면서 세계적 비핵화 노력의 역사적 장소로 자리매김한 데다 동유럽이 미국과 러시아의 화해와 협력을 시험하는 주무대이기 때문이다.

노벨위원회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그의 비전과 노력에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했다"고 평가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라하에 도착해 프라하 성에서 열리는 협정 조인식에 참석한 뒤 메드베데프 대통령,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한 뒤 중·동부 유럽 11개 정상들과 만나 새 협정이 그들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임을 설명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날 체코의 클라우스 대통령, 얀 피셔 총리와 회담한 뒤 귀국한다.

한편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7일 슬로바키아를 거쳐 체코를 방문해 클라우스 대통령과 회담하고, 8일에는 조인식과 미. 러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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