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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 균형 바꾸면 새 군축 협정 철회"

滾動 2010年 04月 06日 16:46

"美, 전략 균형 바꾸면 새 군축 협정 철회"
러시아 외무 "이해 균형이 전략적 안정 결정"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6일 미국의 미사일방어(MD) 계획이 현재의 전략적 균형을 바꾼다면 러시아는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언론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양적, 질적으로 MD의 잠재력을 구축해 러시아가 보유한 핵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면, 즉 미국 MD가 현재의 전략 균형을 뒤집는다면, 러시아는 새 협정에서 탈퇴할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국은 START-1(1991년 서명)과 전략공격무기감축협정(2002년 서명)을 충실히 이행했다"면서 "양측은 이번 새 협정을 마련하는 데 공평하면서도 각자의 안보 이익을 최대한 고려하자는 원칙을 견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이해 균형이 전략적 안정을 가져오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면서 "새 협정은 냉전 시절 적대국이었던 양국이 새로운 신뢰 수준에 이르렀음을 기념하는 것으로 모두가 (협정의) `예측 가능성'에 따른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지난달 26일 장거리 핵탄두를 현재 2천200기에서 1천500기로 줄이고, 지상 또는 해상배치 미사일 등 각종 발사 수단을 현행 1천600기에서 800기로 감축한다는 내용의 최종 협정안을 마련했다.

특히 양국은 협상 최대 걸림돌이었던 미국의 MD 프로그램 계획에 대해서는 실험이나 개발, 배치 등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날 발언은 러시아가 미국의 MD 계획을 인정하긴 했지만, 그 계획이 러시아 전략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새 협정에서 탈퇴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오는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양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새 군축 협정 서명식에서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MD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크렘린 대외정책 보좌관은 "MD 문제는 협정 서문에 언급돼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별도의 성명을 준비 중이며 새 협정에 따라붙는 별도의 정치적 문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라하 서명식에는 러시아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프리호드코 보좌관을 비롯해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안보회의 서기,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국방장관, 니콜라이 마카로프 총참모장 등 외교.안보 분야 고위 인사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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