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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협의회 이정국대표 "절단면 반드시 공개해야"

滾動 2010年 04月 06日 11:32
실종자 가족 대표 기자회견
실종자 가족 대표 기자회견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6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천안함 실종자 가족 대표 이정국씨가 실종 장병 직계 가족과 건강이 허락되는 생존 장병들이 곧 만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실종 장병 가족은 또 국방부에 인양될 천안함 절단면의 공개를 요구했다. 2010.4.6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선체 인양 결정후 아버님들이 몸을 떠시며 많이 우셨다"

(평택=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함체 절단면을 공개하지 않겠다는데 군 전문가는 봐도 되고 민간 전문가는 안된다는 건데 말도 안되는 얘깁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군이 이렇게 자꾸 숨기면 실종자 46명 가족 전체가 다른 외부의 힘을 빌어 절단면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실종자 가족들이) 바보라서 할 말이 없어서 이러고 있는 게 아니다. 군인가족이라서 참고참고 또 참고 있는거다. 우리는 군 명예보다 내 자식, 내 형제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군의 함체 절단면 비공개 방침에 대해 그는 함체 인양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가족협의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절단면 공개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인양하면 어떤 절차를 거치거나 심도있는 장비를 동원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이해가 안됩니다"

이 대표는 "군이 (함체 절단면을) 먼저 보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사고 원인과 부합하면 공개하고 그렇지 않으면 공개 안하겠다는 건데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 기자회견
실종자 가족 대표 기자회견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6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천안함 실종자 가족 대표 이정국씨가 실종 장병 직계 가족과 건강이 허락되는 생존 장병들이 곧 만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실종 장병 가족은 또 국방부에 인양될 천안함 절단면의 공개를 요구했다. 2010.4.6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절단면이 공개되면 온갖 억측과 의혹들이 보도되는 것을 막겠다는 생각인 거 같은데 군이 무언가를 숨길 의도가 있는 거다. 그렇게 되도록 두지 않을 겁니다. 두고 보세요"

실종자 가족들이 지난 3일 군에 인명 구조 및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한 것을 두고 격론이 일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대표는 "'심해수색용 잠수정을 투입하자' 등 여러 방법론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결국 (실종자) 1명씩 인양하는 방법과 배를 통체로 인양하는 방법 2개로 압축됐었다"면서 "그런데 잠수부가 구난용 잠수통을 가지고 함체에 들어가 작업하다가 갇히면 어떡하냐"라는 물음에 모두 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선체 인양 쪽으로 가족 의견이 모아졌다고 했다.

그는 "선체 인양 결정이 내려지고 가족들을 보니 특히 아버님들이 몸을 떠시며 많이 우셨다. 많은 걸 참으시던데 그게 우리의 한계라는 걸 인정하신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렇게 결정하는데 우선 평택 2함대사령부에 있는 가족 대표단과 백령도 해상 가족참관팀과 많은 상의를 했고 이를 모든 가족들에게 전해 의견이 모이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했다.

"실종자 생사가 확인도 안된 상황에서 힘들게 결정했는데 일부에서 '다수결로 밀어 부쳤다'라는 얘기도 나온 걸로 안다. 수색중단 결정을 누가 먼저 제안했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 수색작업 과정에서 더이상 희생을 원치않는다는데는 가족들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

이 대표는 "사고해역에서 작업중인 군 현장지휘부 실무자들은 목숨을 걸고 희생하고 있다는 거 너무 잘 안다. 사고 이후 대처하는 군 책임자들과 군 시스템이 문제라고 보는데 모든 걸 숨김없이 밝히면 의혹과 억측도 없지 않겠냐"라고 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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