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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계관 방미추진 `로우키' 대응>

滾動 2010年 03月 03日 06:35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자료사진)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자료사진)

"비자 접수.발급 여부 모르겠다" 모호성 유지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북한 외무성 김계관 부상의 방미 추진에 대해 매우 신중한 기조로 대응하고 있다.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학술행사 참석을 위한 김 부상의 뉴욕방문을 초청했고, 북한 측도 방미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무부는 이 행사에 대해 거리를 두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무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김 부상의 방미 추진에 진전된 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에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것이 북측으로부터 비자 신청은 받았다는 의미인가'라는 후속 질문에 대해 "공식적인 비자신청서가 접수됐는지 모르겠다"며 북측의 비자 신청 여부에 대해서 조차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이어 "어디서 그를 초청을 했는지는 알고 있지만, (만약 비자 신청이 들어왔거나 들어온다면) 우리가 비자를 내 줄지 결정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상의 비자 신청이 들어왔는지, 또 우리가 비자발급을 거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어정쩡한 태도를 유지했다.

비자 발급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사실 확인이 간단한 비자 신청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주지 않는 태도이다.

이 같은 입장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막판 줄다리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김 부상의 방미를 후속 북미대화와 연결짓는 분석을 고려, 국무부가 의식적으로 `모호성'을 유지하려는 태도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북한의 요청과 중국의 중재에 따라 6자회담으로 곧바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있다면 후속 북미대화를 가질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고, 한국과도 조율을 마친 상태지만 북한으로부터 6자회담 복귀 시점에 대한 확약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대화에 무게가 쏠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고, 특히 북미대화를 갖는다 해도 미국내 여론을 감안, 장소도 베이징 등 제3국을 선호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김 부상의 방미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가타부타 목소리를 내지 않는게 상책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부상의 방미 성사 여부와 그 성격은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한 미.중 고위급 조율 등을 거쳐 6자회담 복귀를 위해 북한이 어떤 단안을 내리느냐에 따라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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