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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6자회담 재개방안 고위급 조율

滾動 2010年 03月 02日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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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스타인버그, 베이징서 北 복귀안 협의"
美도 평화협정 협상 `예비회담' 구상 부인안해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일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위해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평화협정 협상을 `예비회담' 형식으로 개최하는 구상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조속한 6자회담 복귀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의 2∼5일 중국, 일본 방문기간 미.중 양국간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다각적인 외교적 시나리오에 대한 고위급 조율을 거쳐 북한 측에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 재개시 평화협정 `예비회담' 개최 구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가타부타 답변을 피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5개국은 매우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진전된 결정을 내리기를 희망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의 중국, 일본 방문 사실을 발표하면서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내일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자료사진)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자료사진)

그는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인지의 문제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방중 목적과 관련, 국무부 당국자는 "언젠가 6자회담이 열리겠지만 북한이 아직 결단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고,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도록 할 것인지 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미국이 최근 6자회담 파트너국들과의 연쇄협의를 계기로 6자회담 재개 외교적 프로세스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고,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과 고위급 조율을 거쳐 북한의 결단을 이끌어내는 수순을 밝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6자회담 재개 시점을 분명히 확약할 경우 북한이 요구하는 추가 북미대화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북한의 평화협정 논의 주장에 대해서도 6자회담에 앞선 평화협정 '예비회담' 개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합뉴스는 6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평화협정 협상 `예비회담'을 개최하는 구상이 관련국간에 검토되고 있으며, 6자회담 재개 직전 북미양자대화가 진행되고, 이어 6자회담 회기중 평화협정 예비회담이 열리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하는 관련국간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서울발로 보도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추가 북미대화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채 "가까운 장래에 북한과 추가 양자대화를 갖게 된다면 알려주겠다"고만 답변했고,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방미 추진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비자발급을 거부하고 있는지, 또 비자발급을 요청받았는지도 모르겠다"며 계속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중국, 일본 방문길에 한국을 들리지 않는데 대해서는 국무부 당국자는 "보즈워스 대표가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고, 또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이 워싱턴을 방문, 한미 장관회담을 가졌으며, 스타인버그 부장관도 유 장관을 만나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며 한미간에 충분한 의견교환, 조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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