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기관장 해임 건의에 충격>
(과천=연합뉴스) 19일 오후 과천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2008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에서 이용걸 재정부 제2차관이 청와대에 경영평가가 나쁜 공공기관장인 한국소비자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산재의료원, 한국청소년수련원 등 4명에 대해서는 해임 건의를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성과부진 기관장 17명에 대해선 경고 조치를 담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09.6.19
박명희 원장 "학교로 돌아가겠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19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박명희 원장이 해임 건의를 받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자 충격에 휩싸였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008년도 공공기관 경영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소비자원 원장을 포함해 4명의 기관장이 100점 만점에 50점대에 머물러 해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택 기관장 평가단 총괄간사는 "전반적으로 점수가 좋지 않았지만 선진화와 경영효율화 등 공통과제에서 좀 더 불리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노조 전임자 수 과다, 청년 인턴 채용 목표 달성 미달 등 선진화에 동참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적게 했다고 판단된 경우 공통과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미리 짐작하지 못했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박 원장도 이날 오전 미래소비자포럼 등 외부 행사를 치르는 등 평소와 다름 없이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은 기관 평가가 전년의 D등급에서 B등급으로 개선됐는데 기관장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기관 평가가 좋아졌으니 기관장 평가에서도 어느 정도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명희 원장은 "지난해 기관 평가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며 "어쨌든 정부 평가가 그렇다면 학교로 돌아가 예전처럼 학생들을 가르치고 봉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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