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채소 지켜라'…정선군, 씨스트선충 공적 방제 추진
(정선=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고랭지 밭작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키고자 올해 씨스트선충 공적 방제 약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씨스트선충은 국가 검역 관리 병해충으로 배추 뿌리의 양분과 수분 공급을 방해해 생육 저하, 결구 불량 등 증상을 유발해 사전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은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정선 농산물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요 증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자 병해충 선제 관리에 나섰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증가와 연작으로 인한 토양 전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배추·양배추 등 고랭지 채소에 피해를 주는 씨스트선충 방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발생 현황은 고한읍·화암면·남면·임계면 등 4개 읍면 35개 농가, 68.8㏊로 집계됐다.
군은 7억여원을 들여 농가에 약제 지원을 마친 뒤 오는 11월까지 방제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재배 작목과 관리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배추 재배 농가 15곳 43.9㏊에는 훈증제와 비 훈증제 각 2회분을 지원하고, 양배추·비 기주 작물(병해충의 숙주가 아닌 작물) 재배 농가 20곳 24.9㏊에는 비 훈증제 2회분을 공급한다.
관리 필지 41곳 47.4㏊에 대해서도 비 훈증제 2회분을 지원해 토양 내 선충 밀도를 낮출 계획이다.
군은 약제 지원과 함께 병해충 예찰 활동을 병행하고, 생육기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기술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업해 방제 효과를 높이는 등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선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지는 만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씨스트선충을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방제해 고랭지 채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版權歸韓聯社所有,未經授權嚴禁轉載複製和用於人工智慧開發及利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