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법당서 '무사기원'..차분한 휴일
실종자 가족들 차분한 휴일 보내.. (서울=연합뉴스) <앵커> '천안함' 침몰사고 발생 17일째인 어제 평택 2함대내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장병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비교적 차분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건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 머물고 있는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비교적 차분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천안함 선체 인양작업과 관련한 소식엔 계속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번주부터 백령도 사고해역에 '조금'기간이 끝나고 '사리'가 시작되면서 인양작업에 차질을 주지는 않을 지 걱정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휴일인 어제, 실종자 7가족 12명은 2함대 사령부 영내에서 실종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법회에 참석했습니다. 가족들은 이날 법회 마치고 법당과 공양관에서 김선호 상병의 어머니 김미영씨가 손수 마련한 100인분의 잡채를 봉양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면회객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2함대 정문에 마련된 임시 접수처에는 실종자 가족들의 친인척 80여명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또 부대 내 임시로 마련된 고 남기훈, 김태석 상사의 시신 안치소에는 20여명의 조문객이 찾아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대표협의회는 당초 군이 밝힌 실종자들의 근무 위치와 생존장병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위치가 다소 틀리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들은 당초 근무표와 증언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천안함 근무상황도를 새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함미의 근무배치표와는 달리 실종장병 중 7∼8명의 근무위치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지만 인양작업과 관련해서는 별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연합뉴스 김건탭니다.
친인척 80여명 면회..조문객 발길도
(평택=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천안함' 침몰사고 발생 17일째인 11일 평택 2함대내 실종자 가족들은 법당과 교회, 성당을 찾아 실종된 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면서 차분한 휴일을 보냈다.
실종자 가족 중 7가족 12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부대 내 법당을 찾아 실종자들의 무탈을 기원하는 '무사귀환법회'에 참석했다.
가족들은 이날 법회 후 법당과 공양관에서 김선호(20) 상병의 어머니 김미영(52)씨가 손수 준비한 100인분의 잡채를 봉양했다.
2함대 위병소 앞에 실종자 가족들의 면회를 도와주기 위해 임시로 마련된 접수처에는 이날 80여명의 친인척들이 가족들을 방문, 위로했다.
(평택=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천안함 실종자 서대호 하사의 가족과 해군 장병들이 11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기지 내 해웅사 법당에서 열린 법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20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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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대 내 임시 마련된 故 남기훈, 김태석 상사의 시신 안치소에는 20여명의 조문객이 찾아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인터넷과 언론사 홈페이지에도 실종자 가족들을 돕기위한 모금운동과 실종장병을 추모하는 글이 휴일을 대신했다.
지난 6일 한 누리꾼의 발의로 시작된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 중인 천안함 실종장병 가족 돕기 모금청원은 5일 만에 목표치(500명)의 배가 넘는 1천여명의 누리꾼 서명을 받았다.
KBS는 '국민의 마음을 모읍시다'란 제목으로 천안함 사고 특별 생방송에 나섰고, 한 중앙일간지는 홈페이지에 '추모게시판'을 마련했다.
게시판에는 "대한민국 국민, 나아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은 영원히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실종장병과 故 한주호 준위를 '진정한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추앙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천안함 선체 인양작업과 관련한 국방부의 브리핑을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다음주부터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사리 기간이어서, 인양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인양작업시 안전을 걱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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