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탑재 바지선 백령도서 준비작업
(백령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선체 인양작업이 궂은 날씨속에 진행중인 가운데, 10일 오후 천안함의 함미 부분을 인양해 탑재할 바지선인 현대 오션 프린스 12001호가 백령도 용기포항에 도착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2010.4.10 hkmpooh@yna.co.kr
함체 밑 터널굴착 필요없어..작업속도↑ 기대
(백령도=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민간 인양전문업체들이 천안함 침몰 해역의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함체 인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인양한 함체를 싣게 될 바지선들이 10일 오후 백령도 용기포항에서 탑재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함미 부분을 탑재할 3천t급 바지선 '현대오션프린스 12001호'는 이날 오후 4시께 용기포항에 입항해 함체 거치대 옆에 높이 10m, 길이 6m, 폭 3m의 작업용 사다리를 세웠다.
함수 부분 탑재 바지선 '현대오션킹 15001호'(3천t급)도 용기포항에서 탑재 준비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백령도 앞 해상에 대기하고 있다.
함미 부분은 전날까지 인양에 필요한 3개의 체인 가운데 1개를 연결한데 이어 이날 두번째 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함수 부분은 이미 연결된 와이어 2개 중 1개를 인양용 체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간 인양팀은 함미 부분에 3개, 함수 부분에 4개의 인양용 체인이 연결되면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물 밖으로 끌어올린 뒤 바지선에 실을 계획이다.
민간 인양팀은 그동안 수중탐색을 통해 함미.함수 부분에 인양용 체인을 연결할 위치를 이미 결정한 상태다.
특히 함미.함수 부분 모두 첫번째로 연결된 체인을 크레인으로 당겨 약간 들어올리는 방법으로 침몰한 함체 밑 개펄에 터널굴착을 하지 않고도 나머지 체인을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고 해역의 조류와 기상 여건이 뒷받침될 경우 인양작업이 급진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백령도 인근 해역은 유속이 느린 '조금' 기간이 9일로 끝나고 오는 14~17일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 기간이 다가오고 있어 빠른 유속 때문에 인양작업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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