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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흉기 피습 용의자 검거 사실인가?>

滾動 2010年 03月 09日 23:05

<유학생 흉기 피습 용의자 검거 사실인가?>
주한대사 "용의자 검거"..주러 한국대사관 "통보 없어"
모스크바 경찰 검거 부인.."범인 확정 전엔 숨길 수도"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지난 7일 발생한 모스크바 유학생 흉기 피습 사건 수사와 관련한 당국자들의 발언이 엇갈려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 차관은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으며, 외교부 당국자는 이 면담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브누코프 대사가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 2명을 러시아 경찰이 체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용의자 검거에 대해 정작 현지 경찰은 그런 사실이 없다는 반응이다.

신성원 총영사는 "경찰이 우리에게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통보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주러 한국 대사관의 담당관은 브누코프 대사의 발언 내용에 대해 모스크바시 경찰청에 재차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총영사는 "용의자가 범인으로 확정될 때까지 조심스러워 대사관 측에 알리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해 러시아 고위층이 관심이 있기 때문에 주한 대사가 어디선가 그런 정보를 듣고 우리 측에 전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브누코프 대사가, 현지 언론 보도처럼,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체포했다'는 것으로 잘못 전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유력 용의자 체포 소식은 반가운 일이지만 실제 체포 여부는 러시아와 우리 측 외교 및 수사 당국마다 발언이 달라 여전히 오리무중인 셈이다.

한편, 모스크바 교민들은 외교부가 스킨헤드 범죄 예방 대책으로 러시아에 대해 여행 경보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에 대해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민 박 모(52) 씨는 "형편을 잘 모르고 급하게 내놓은 대책인 듯하다"고 평했으며, 주재원 이 모(46) 씨는 "어쩔 수 없는 조치일 수도 있으나 수교 20주년 행사를 앞둔 상황에서 기업과 여행업 종사자들에게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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