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도전하면 박스오피스 1위 꿈도 이뤄질것">
비, 할리우드 레드카펫서 스포트라이트 `닌자 어쌔신' 미국언론 홍보행사 <취재:최재석 특파원(로스앤젤레스), 편집:심지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닌자 어쌔신'은 꿈을 가져다준 영화죠. 늘 도전하면 언젠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라는 꿈도 이뤄지지 않겠어요."
한국인으로 처음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비(본명 정지훈)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의 한 레스토랑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주부터 북미지역을 돌며 자신이 주연한 `닌자 어쌔신'을 홍보 중인 비는 지난 19일 할리우드에서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와 시사회를 한데 이어 이날 하루종일 LA지역 30여개 언론매체와 공동 및 개별 인터뷰를 잇달아 가졌다.
비는 미국에서 영화의 반응이 좋다면서 그러나 "어떤 결과를 낳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할리우드 진출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리우드에서 한국인의 문화를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할리우드 진출에서 얻은 경험을 말해달라고 하자 "계속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자존심이 상해도 더욱더 그것을 이겨내고 열심히 할 줄 알아야 된다"며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15분간의 짧은 인터뷰였지만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한국 배우의 자신감과 꿈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북미지역을 돌며 자신이 주연한 `닌자 어쌔신'을 홍보 중인 비(본명 정지훈)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한 레스토랑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09.11.22 <<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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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자 어쌔신' 주연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레드카펫과 시사회를 했는데.
▲ 너무 행복하고 일단 한국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 한국 사람이 할리우드에서 메인캐릭터로 영화 프리미어한 것이 제가 처음이라잖아요. 아시아인으로도 처음이고. 너무 영광스럽다. (할리우드에 진출하면서) 첫번째 걸음이 아주 좋은 것 같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많은 사람이 흥분돼 있다. 프리미어할 때 아시아팬뿐만 아니라 흑인과 백인 팬들도 많아 와서 너무 놀랐다.
-- 미국 언론은 주로 어떤 것에 관심을 보였나.
▲ 어떻게 몸을 만들었나. 어떻게 운동을 해서 그렇게 다 스턴트를 했느냐. 국적이 어디냐. 드디어 할리우드 스타가 된 느낌이 어떠냐 등등이다.
--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할 것 같은가.
▲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이것은 제가 주인공으로서 제 영화다. 이제는 드디어 진검승부를 한다고 생각한다. 흥행이 못돼도 제가 욕먹고 흥행이 잘되면 제가 칭찬을 듣는다. 한국 최초로 박스오피스 5위 안에만 들면 이건 성공이라고 본다. 아직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으니까.
-- 얼마전 개봉돼 흥행돌풍을 일으키는 영화 '뉴 문'의 영향은 없겠는가.
▲ 목표가 박스오피스 1위가 아니잖아요. 제 영화가 `뉴 문'에 이어 2위면 더 좋고 5위안에만 들어도 대단한 것 아니겠나. `닌자 어쌔신'은 사실 걸림돌이 좀 있다. R등급이니까 10대들이 못 보죠. 상업 영화라기보다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장르영화라고 할 수 있다.
-- `닌자 어쌔신'은 비에게 어떤 영화인가.
비 "'닌자어쌔신'은 인생의 3번째 기회"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첫 주연작 기자회견
▲ 꿈을 가져다준 영화다. 첫술에 배부르랴 라는 말이 있잖아요. 첫번째 걸음이 너무 좋으니 늘 도전을 하면 언젠가 박스오피스 1위라는 꿈이 이뤄지지 않겠어요. 사실 이번에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아요. 5위 안에만 들어도 성공이고 천천히 올라가야죠.
-- 할리우드에서 얻은 경험을 전해준다면.
▲ 첫 번째로는 계속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을 해야할 것 같다. 이것이 실패할 것이라고 걱정한다면 이미 그것은 끝난 것이다. 어차피 실패할 봐 에야 끝까지 한번 가보고 실패하자 이런 생각이 중요한 거죠. 자존심이 상해도 더욱더 그것을 이겨내고 열심히 할 줄 알아야 된다.
-- 영어공부는 생각만큼 잘 되나.
▲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건 모르면 물어보고..아는 척하는 것이 안 좋은 것 같다. 어차피 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기 어렵다. 지금 영어공부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남에게 많이 물어본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 액션배우 맡고 할리우드 영화에서 하고 싶은 역이 있다면, 동양 남자와 백인 여자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을 이야기한 적 있는데.
▲ 괜찮다면 그렇게 해보고 싶다. 근데 안될 이유가 없다. 솔직히 누가 제가 이번 영화의 주연을 맡을 것이라고 상상했겠나.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이제는 됐다는 것이죠. 로맨스도 제가 스크랩트는 있지만 사인이 안돼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그 꿈은 갖고 있다.
-- 한국 팬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미국에서 영화의 반응이 좋다. 어떤 결과를 낳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저한테 제일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할리우드에서 한국인의 문화를 많이 보여주고 싶다. 그게 제 꿈이고. 한국에서도 영화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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