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복귀 준비..전국위 최고위원은 사양">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회고록 '함박웃음' 팬 사인회를 위해 12일 오후 부산을 방문한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지지자들에게 저서를 소개하고 있다. 2009.9.12
youngkyu@yna.co.kr
은평을 출마설엔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12일 "정계복귀를 준비하고 있으나 당 전국위원회를 통해 최고위원직에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지역기반인 서울 은평을 출마설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날 오후 회고록 '함박웃음' 팬 사인회를 위해 부산을 찾은 이 전 최고는 정계복귀 시기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좀 두고 보자. 지금은 준비기간"이라고만 말했다.
그는 '오늘 행사를 정치 재개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도 "오늘은 부산에서 팬 사인회를 하자는 출판사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것이지, 정치활동과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
또 최고위원직 복귀문제에 대해 그는 "당 전국위원회를 통해 공석이 된 자리에 들어갈 수 있지만 그것은 사양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 전 최고의 이 같은 발언은 정식 전당대회를 통해 복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그러나 은평을 재선거 출마설에 대해 "아직 대법원에서 은평을 재선거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이 전 최고는 "각을 세울 필요도 없고, 그럴 일도 없다"면서 "서로 화합하는 게 당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전제한 뒤 "지금은 당내 계파갈등이 많이 없어져 가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팬 사인회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장제원 의원, 박승환 전 의원, 김해진 철도공사 감사, 안경률 전 사무총장의 부인, 홍성률 부산시의회 부의장 등 지역의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고, 지지자들이 길게 줄을 지어 사인을 받는 등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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