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다·타무라, 아시아 쿼터 부진에 SSG·두산 '속이 타'
10명 중 7명인 일본인 투수들 성적, 아직은 기대 이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프로야구에 도입된 대표적인 제도로는 아시아 쿼터가 있다.
팀별로 1명씩 기용할 수 있는 아시아 쿼터 선수가 전력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아시아 쿼터의 활약에 따라 10개 구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장 속이 타는 팀은 SSG 랜더스다.
SSG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오른손 투수 타케다 쇼타를 영입했으나 타케다는 3경기에 선발로 나와 3패, 평균자책점 13.03을 기록한 뒤 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가장 길게 던진 것이 1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4⅔이닝이었고, 이후로는 3이닝,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올린 통산 66승, 평균자책점 3.33의 기록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금의 흐름이라면 1군 복귀 자체를 장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두산 베어스 타무라 이치로도 부진한 편에 속한다.
불펜에서 활약 중인 타무라의 성적은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2.86이다.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구원승을 챙겼으나 짧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7경기에서 실점이 없었던 경기가 2경기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쿼터 10명 가운데 7명이 일본인 투수로 채워진 가운데 타케다와 타무라 외에 다른 일본인 투수들의 성적도 빼어난 편은 아니다.
가나쿠보 유토(키움)가 7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 중이고 쿄야마 마사야(롯데 자이언츠)는 6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5에 머물렀다.
스기모토 고우키(kt wiz)는 9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으로 고전하고 있다.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일본인 투수로는 토다 나쓰키(NC 다이노스)와 미야지 유라(삼성 라이온즈) 정도를 들 수 있다.
선발로 출전 중인 토다가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85의 성적을 냈고, 불펜 요원인 미야지는 7경기에서 홀드 2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온나손[일본 오키나와]=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 선발투수로 나선 한화 왕옌청이 역투하고 있다. 2026.3.3 coolee@yna.co.kr
공교롭게도 일본인 투수가 아닌 아시아 쿼터 선수의 성적이 더 눈에 띈다.
한화 이글스의 대만 출신 좌완 선발 투수 왕옌청은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4로 호투했고, 호주 출신인 LG 트윈스 좌완 라클란 웰스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12로 활약 중이다.
유일한 타자인 호주 국적의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의 경우 타율 0.327(55타수 18안타), 5타점, 도루 1개로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나온 1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최근 KIA 6연승에도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의 데뷔전부터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2003년 마리오 엔카르나시온(당시 롯데)의 16경기다.
국내 타자를 포함하면 김용희 롯데 감독이 1982년에 세운 18경기 연속 안타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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