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자체 개발 조생종 쌀 '철기50' 호주 첫 수출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자체 개발한 조생종 쌀인 '철기50'이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전날 새마을금고를 통해 철기50 4t을 호주로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8월 체결된 철기50 브랜드 육성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군과 철원새마을금고, 제이아이, 삼양호주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이뤄낸 첫 성과다.
군은 협약 이후 8개월여 만에 첫 수출이 성사되며 철기50의 시장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시범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올해 수확 이후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품질 관리를 기반으로 연간 수출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철기50은 오대벼 변이체와 중국 고품질 벼를 교잡한 품종으로 생육이 빨라 추석 전 출시하는 햅쌀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철원에서 주로 생산하는 오대벼는 조기 재배 시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지지만, 철기50은 수량성이 오대벼보다 5∼10%가량 높아 수확량과 품질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철기50은 수출 전용 단지 20㏊를 포함해 약 220㏊ 규모로 재배되며 조기 햅쌀 및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으로 선정되는 등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희종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은 철기50의 브랜드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올해 수확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수출을 확대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版權歸韓聯社所有,未經授權嚴禁轉載複製和用於人工智慧開發及利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