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금양98호 실종자 찾는 것이 급선무"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오른쪽)은 9일 오후 인천시 중구 연안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방문, 가족 10여명을 만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2010.04.09. <<지방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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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 지난 2일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다가 조업해역으로 복귀 중 침몰한 저인망어선 금양98호와 관련,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은 9일 "(의사자 지정절차보다는) 실종 선원들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급하다"라고 말했다.
조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인천시 중구 연안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서 가족 1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나 국무총리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말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총리 주재로 회의가 열려 (금양98호) 선체 인양 가능성을 따져보고 실종 선원에 대해 어떻게 예우할지를 관계 부처와 협의했다"며 "논의의 초점은 실종자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조 사무차장은 "실종 선원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의사자 자격에 해당 되려면 사고원인과 경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조사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 등이 범위를 넓혀가며 수면수색만 하고 있을 뿐 다른 방법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지적과 관련, 조 사무차장은 "수색구역을 넓히는 것은 배에서 나온 실종자들이 있다면 빠른 조류를 타고 멀리 떠내려갈 가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 또는 지자체와 대화 창구가 마땅치 않다는 데 대해서는 "피해자들이 어민이다 보니 주무부처라고 하긴 어렵지만 우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자는 얘기가 오늘 회의에서 나왔다"며 "지자체가 1차 창구가 될 것이고 2차는 농림수산식품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양98호 사고 8일째를 맞아 사망 선원인 故 김종평(55)씨와 인도네시아인 故 람방 누르카효(35)씨의 빈소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 사무차장은 실종자 가족 대기실 방문에 앞서 인천시 남구 학익동의 송도가족사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씨와 누르카효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날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빈소를 지키던 故 김종평씨의 동거녀 이모씨에게 애도를 표했다.
유 장관은 "(김씨의) 돌아가심이 헛되지 않게 잘 하겠다"라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를 위해(정부에서) 회의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사무차장과 유 장관 외에도 선일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과 선원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해양경찰청과 평택 해군2함대에 공문을 보내 실종자에 대한 수면수색 외에 수중탐색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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