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포함된 실종가족대표 합조단 참여 고려중"
"전문가 포함된 실종가족대표 합조단 참여 고려중"
실종자 가족협의회 "합동조사단 참가는 참관 수준 아니다"
(평택=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침몰사고 조사를 위해 구성된 '민.군 합동조사단'에 가족대표 4명을 참가시켜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이날 오전 2함대 해군2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가족협의회의 '합조단' 참가는 참관인 수준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합조단에 활동요청한 가족대표 4명 중 1명은 가족대표, 3명은 전문인력의 투입을 잠정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조단에 외국 조사단도 들어온다고 하는데, (가족대표가)군경력 있어도 현실적으로 전문가들과 질의응답을 나눌 수준이 안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단순히 전문지식 뿐 아니라, 조사특성, 문제제기 능력 등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침몰사고와 관련한 7일 국방부 발표에 대해 "가족들이 100% 신뢰하기는 어렵다. (국방부가)숨긴다는 것이 아니라, 합조단과 작업영역에 대해 합의되지도 않았다"며 "(국방부 발표내용)몇가지는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르고, 신중하고 민감해 말하기 어렵다. 누가 틀린 것인지 비교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생존장병들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실종장병)어머니들이 '아픈 장병들에게 보조기를 착용시켜 꼭 나와야 하나' '몇명 책임질 사람만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니냐' '고생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마음 아파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가족협의회는 생존장병들과의 면담을 위해 장병의 안정상태 등을 고려한 면담시기와 장소 등을 협의하는 한편, 면담단계에서 몇 분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m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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