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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日 방문..철통 보안>

滾動 2010年 04月 04日 19:30

<황장엽 日 방문..철통 보안>
日 각료.납북자 가족 면담..강연회도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전 북한 노동당 서기인 황장엽씨가 일본 방문차 4일 오후 도쿄(東京)에 도착했다.

황씨는 미국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이날 도쿄 근교의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정부는 공항 여객기 출입구와 통로에 아예 장막을 쳐서 황씨를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았다.

황씨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가까이 대기하고 있던 일본 정부가 준비한 승용차를 타고 도쿄시내 숙소로 향했다.

황씨는 5일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을 만나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8일에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자 가족들과도 면담한다.

황씨는 방일 기간 강연회도 연다. 하지만 이 강연회 참석자는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북한 전문가 등으로 엄격하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황씨가 1997년 망명한후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자민당 정권도 황씨를 초청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황씨로부터 일본인 납치자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있지만 황씨는 이미 워싱턴에서 "납치자 문제는 관여하지 않아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납치자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작년 총선 공약으로 납치자문제 해결을 내걸었기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정부는 납치자 문제해결에 몸이 달아있다.

그러나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데다 유엔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어 납치자문제 해결을 위한 독자적인 운신이 어려운 상황이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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