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방 "천안함, `피로파괴'될 정도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문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질의가 끝난 후 굳은표정으로 자리에앉아 있다. 2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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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에 산소공급 대단히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김승욱 기자 =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일 침몰 천안함 의 `피로파괴' 가능성과 관련, "피로파괴될 정도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 현안질문에 출석, "그런 것도 가능하지만 천안함은 88년에 만든 함정으로, 우리 군함 중에서 낡은 것은 아니고 중간급 이상의 함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천안함의 절단면이 `C자형'인 것에 대해선 "어뢰공격의 경우 타깃에 직접 맞출 수 있고 함정 밑에서 폭발해 버블제트로 허리를 분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건은 직접적인 경우에 나올 수 있는 사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어뢰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조작업 진행상황에 대해 "선미에 산소공급이 대단히 어렵다. 잘 되고 있지 않다"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택했다고 하는데 제대로 되고 있는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천안함 함미에 갇혀 있는 병사를 몇 명으로 추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46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다만 배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일부 인원이 유실됐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군이 발표한 침몰시간 오후 9시22분과 실종자 가족중 일부가 `비상상황'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오후 16분 사이의 6분 동안 어뢰를 탐지해 비상출동한 의혹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조사중이다. 여러 사항을 놓고 조사해야 하고 생존자 58명의 진술이 다 일치해야 하는데 확실한 부분이 부족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장관은 미군이 레이더 기지 방어를 위해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다 제거했다"면서도 "설치됐다는 기록이 없는데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고, 해군이 처음 `피습'용어를 쓴 데 대해선 "표현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초기단계에서 정보가 충분치 않아 보고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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