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철 제네바 대사 3월말 이임"<홍콩지>
(제네바=연합뉴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서방에 알려진 리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가 지난해 12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보편적정례검토(UPR)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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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권력승계 돕기 위해 복귀"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30년간 스위스에서 생활해온 리철(李徹.75) 주 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가 김 위원장의 권력승계 작업을 돕기 위해 3월 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홍콩의 대공보(大公報)가 1일 보도했다.
대공보는 리여우치(李幼岐) 명의의 논설을 통해 30년간 스위스에서 외교관 생활을 해온 리철 대사가 김정일 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27)으로의 권력 승계 준비작업을 돕기 위해 최근 평양으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리 대사는 1980년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로 부임하며 제네바와 첫 인연을 맺은 뒤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기 전인 1987년부터 제네바 UN사무국 주재 상임대표부 대사로 활동했으며 1998년부터는 주 스위스 대사를 겸임해왔다.
그는 정남(39), 정철(29), 정은 등 김 위원장의 세 아들이 스위스에서 국제학교와 공립학교를 다니는 동안 후견인 역할을 해온 김 위원장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대공보는 "리 대사는 김 위원장의 측근 중의 측근"이라면서 "그는 김 위원장의 세 아들과도 탄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공보는 또 리 대사가 북한으로 귀임하면서 스위스 은행 계좌에 예치돼 있던 40억달러 규모의 비밀자금을 룩셈부르크를 비롯한 다른 유럽국가의 은행으로 옮겨놓았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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