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Go to Navigation

김국방, 침몰 "北 개입가능성 배제안해"(종합2보)

滾動 2010年 03月 29日 23:05
김태영, 사고지역 수심6m부터 '캄캄'
김태영, 사고지역 수심6m부터 '캄캄'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이 초계함 침몰 사고 지역 수심별 수중사진을 들어보이며 캄캄한 수심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2010. 3.29
kimb01@yna.co.kr

"어뢰보다 北기뢰 흘러왔을수도"..軍, 기뢰폭발에 무게
"한국軍 기뢰의한 폭발가능성 적고 초동작전 비교적 완벽"
"함미.함수 두드렸지만 무반응..실종자 생존가능성 약할지도"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김귀근 이상헌 안용수 기자 = 군 당국은 29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 원인과 관련, 북측 기뢰에 의한 폭발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사고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또 이날 반파된 함미와 함수가 가라앉은 위치를 파악하고 잠수요원들을 투입, 선체 내 진입을 시도하는 등 필사의 구조작업을 펴고 있으나 실종자 46명의 생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천안함 침몰이 북측 부유 기뢰 폭발이 원인일 가능성을 묻는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의 질의에 "북한은 6.25 당시 4천여기의 기뢰를 구소련으로부터 수입해 3천여기는 동해와 서해에 설치했다"면서 "북한 기뢰가 흘러들어와 우리 지역에 있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반잠수정에 의한 어뢰공격에 대해서도 "반잠수정도 2발의 어뢰를 싣고 있어서 적정거리에서 (발사가) 가능하기에 그런 가능성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나 국방부 할 것 없이 북한의 개입 가능성이 없다고 한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군 관계자는 오전 열린 민주당 긴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보고자료를 통해 사고 원인을 ▲잠수함의 어뢰공격 ▲반잠수정의 어뢰공격 ▲탄약고 폭발 ▲기뢰에 의한 피격 ▲암초에 의한 좌초 등 5가지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의 사고원인 규명 결과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남북관계 경색 등 큰 파장이 예상된다.

김 장관은 그러나 "어뢰 공격으로 판명 나면 군사적 보복도 고려할 수 있나"라는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의 질의에 "평가 이후의 사안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런 조치는 충분히 검토하고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 후 북한의 태도와 관련, "북한이 어떤 짓을 해 놓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침묵)할 수도 있고, 또 오해를 안 받기 위한 행위이거나 도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고, 이럴 때일수록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한국군 기뢰 폭발이 침몰 원인일 가능성에 대해선 "과거에 폭뢰를 개조, 적의 상륙을 거부하기 위한 시설을 해 놓은 게 있었는데 다 수거했다"면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한미 독수리훈련과 천안함 침몰사건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서로 연관성이 없다"며 천안함 침몰 원인이 한미합동 군사훈련 중에 발생한 오폭일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한마디 확인도 없이 일종의 유언비어를 의도적으로 쓴 것 같다"며 "관련 기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최원일 함장의 대응 등 초동대처 논란과 관련해 김 장관은 "초동작전은 비교적 완벽하게 이뤄졌다"며 "최 함장은 집결한 승조원 20명을 지휘해 30명을 구출해내는 영웅적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잠수사 154명과 함정 16척, 해경정 3척, 미군 함정 4척, 민간잠수사 40명과 해병대, 특전사 병력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본격화하고 있는 군은 이날 오전 9시께 실종자 46명 중 32명 이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위치에 `부이'를 설치하는 등 함정이 가라앉아 있는 위치를 파악한 뒤 탐색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구조 고무보트에서 함미와 함수로 각각 연결되는 '와이어'를 설치하고 선체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함수가 거꾸로 누워져 있고 함미는 왼쪽으로 90도로 눕혀져 있어 진입하지 못했다.

잠수요원들은 오전 8시13분부터 함수부분을, 오후 1시20분부터는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부분을 쇠망치로 수차례 두드렸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은 함정내 산소 유지량을 계산한 결과 실종자들이 생존했다면 최대 69시간 즉 이날 오후 6~7시까지가 최대 생존 한계시간으로 추정, '정조'(조류의 흐름이 약해지는 때)와 무관하게 오후 10시30분까지잠수사를 물속으로 투입하는 등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잠수사들은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는 등 사투를 벌였다.

군은 30일 새벽 2시께 구조작업을 재개할 계확이다. 그러나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면 3천t급 바지선과 2천200t급 해상크레인을 동원해 인양하는 계획에 본격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안함이 급속히 침몰한 것은 애초 군의 설명대로 선체 구멍(파공) 때문이 아니라 함수의 침실 부분과 함미가 절단되어 바닷물이 급속히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합참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준장은 "처음에 파공 때문에 침몰했다고 발표를 했었는데 절단에 의해 침몰됐다. 파공이라는 것은 지금은 유효성이 없다"며 "함수쪽 절단면은 원.상사 침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jahn@yna.co.kr

threek@yna.co.kr

honeybee@yna.co.kr

熱搜新聞
熱點新聞
熱門推薦
更多
更多
主要 回到頂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