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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호 침몰, 김정일 방중에 영향줄까>

滾動 2010年 03月 28日 19:02
대흥산기계공장 시찰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대흥산기계공장 시찰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안북도의 대흥산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2010.3.26
photo@yna.co.kr

"약간 늦춰 30일 이후 4월 초 전망"

(단둥=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서해상에서 26일 밤 발생한 초계함 천안호 침몰사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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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호 침몰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드러나지 않는데다 김 위원장의 방중 역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만 있었을 뿐 사전징후나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 아니어서 섣불리 예단하기는 일러 보인다.

그럼에도 북한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천안호 침몰 사태가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따져볼 것이고 그럴 경우 방중시기를 조금은 늦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 시점에서 천안호 침몰의 원인을 놓고 추정 가능한 경우의 수는 크게 볼 때 북한 공격과 내부폭발 가능성 등 두 가지다.

우선 지금까지 정황상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만에 하나 북한이 의도적으로 도발을 감행했을 경우 김 위원장의 방중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평온한 단둥
평온한 단둥

(단둥=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은 겉으로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평온한 모습이다. 김 위원장이 방중시 특별열차가 이용하게 될 '중조(북)우의교'에서는 27일 오후 신의주에서 출발한 6량의 정기열차가 단둥역에 도착하기 위해 통과했고 단둥역에서도 평소와 달리 공안 및 군병력이 증강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은 정기열차가 통과하는 모습. 2010.3.28
jsa@yna.co.kr

의도적으로 도발을 했다면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관심을 그쪽으로 돌려놓고 전격적으로 방중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과 긴장 국면 상황에서 방중 카드를 아예 포기하거나 연기할 것이란 관측이 그 것이다.

선체 인양 이전이라도 북한의 도발이 원인인 것으로 가닥이 잡히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수위는 급격히 고조될 가능성이 높고 남북관계는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을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는 것이 후자와 같은 추론을 낳고 있다.

이번 침몰 사태가 북한과의 연관성이 전혀 없는 자체적인 사고일 경우 김 위원장이 방중을 계획하고 있었다면 예정대로 방중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전 세계의 주목 속에 진행해야 할 '방중 이벤트'가 오히려 초계함 침몰 사태로 가려지고 어수선한 상황임을 감안해 방중 자체를 다소 연기하거나 아예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 소식통은 "김정일 위원장이 이달 말 방중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방중을 계획했더라도 초계함 침몰 사태로 인해 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면서 "그 시기는 30일 이후 4월 초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방중 가능성을 놓고 또 다른 변수도 등장했다.

북한의 권력서열 2위이자 명목상의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7일부터 가봉과 감비아, 세네갈 등 아프리카 순방길에 오른 것이다.

평온한 단둥
평온한 단둥

(단둥=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은 겉으로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평온한 모습이다. 김 위원장이 방중시 특별열차가 이용하게 될 '중조(북)우의교'에서는 27일 오후 신의주에서 출발한 6량의 정기열차가 단둥역에 도착하기 위해 통과했고 단둥역에서도 평소와 달리 공안 및 군병력이 증강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은 한국전쟁기념관 뒤편의 무기 전시장 모습. 2010.3.28
jsa@yna.co.kr

이를 놓고 서열 1~2위가 한꺼번에 자리를 비워 국정 운영 공백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과 함께 그런 상식적인 판단의 허를 찌르기 위해 전격적으로 방중이 이뤄질 것이라는 상반된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단둥의 한 대북소식통은 "두 사람 모두 해외순방길에 오른다고 해도 권력 실세인 장성택 행정부장이 남아 국정을 책임지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해외방문을 공개한 것은 관심을 그쪽으로 돌리려는 연막의 의미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립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28일 보도했으며 앞서 25일에는 김 위원장이 중국 접경 지역에 있는 평안북도 천마전기기계공장과 대흥산기계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평양이 아니라 평안북도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여전히 중국 접경지역에 남아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돼 방중 가능성은 여전히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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