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언론도 해군 초계함 침몰 보도
(대청도=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지 하루 지난 27일 오후 해군과 해경 소속 선박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10.3.27
jihopark@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러시아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서해 상에서 발생한 한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 침몰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연합뉴스를 인용해 서해 백령도 서남방 1.8㎞ 해상에서 천안함이 침몰, 전체 104명의 승무원 가운데 58명이 구조되고 46명이 실종돼 해군이 수상함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상을 규명하라고 당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함께 우리 해군 당국자 발표를 인용,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지 않았지만 알 수 없는 폭발이 함정 바닥에 구멍을 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북한이 개입했다는 신호는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 영어 방송 R-TV도 AP 통신을 인용해 함정 침몰로 58명이 구조됐지만 46명의 생존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한국군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강도 높게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몇몇 소식통의 말을 빌려 북측의 군사 공격이 아니라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이 이달 초 시행된 `키리졸브' 한미합동 군사 훈련에 대해 전투 동원 태세를 명령한 적이 있다면서 북한과의 연관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편, 천안함은 전날 오후 9시45분 선미의 스크루 부분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커다란 구멍이 발생했으며 이 충격으로 선체가 공중으로 20~30㎝가량 들리면서 내려앉아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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