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RCI 첫 해외 연구소 고려사이버대에 설립
美 RCI 첫 해외 연구소 고려사이버대에 설립
`돌보미' 체계적인 교육·훈련 담당
카터 전 대통령 부부 설립행사에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고려사이버대학교와 미국 로잘린 카터 케어기빙 인스티튜트(RCI)는 국내에 공동으로 만든 케어기빙(Caregiving.돌봄) 연구기관인 `RCI-Korea'의 설립행사를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캠퍼스에서 열었다.
두 기관이 케어기빙 공동 연구와 전문교육과정 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날 행사에는 로잘린 카터 여사와 남편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RCI는 미국 조지아 사우스웨스턴 주립대의 부설 기관으로 로잘린 여사가 1987년에 세운 케어기빙 전문 연구기관이다. 미국 RCI가 외국에 케어기빙 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잘린 여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 못지않게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의 고충도 많아 이들이 스스로를 관리하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기관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로잘린 여사는 기조강연에서 "저와 제 남편에게 한국은 매우 친근한 곳이다. 우리는 여러분의 나라와 국민, 문화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9년 만의 방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돌봄의 필요성을 생생한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12살 때 아버지가 백혈병 말기 선언을 받았는데 네 자녀 중 첫째이자 장녀였던 저는 34세였던 어머니를 도와드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돼 할머니도 갑작스럽게 타계했고, 최근에는 시어머니, 아주버니, 시누이들이 말기암으로 고생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돌봄의 중요성을 더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로잘린 여사는 "로잘린 카터 연구소는 가족과 전문 '돌보미'들의 업무를 잘 이해하고 지원하고자 20여년간 이 분야를 연구했다. 연구소와 고려사이버대학은 양국에서 모두 제공되는 새 교육과정을 만들고자 힘쓸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yjkim84@yna.co.kr
【版權歸韓聯社所有,未經授權嚴禁轉載複製和用於人工智慧開發及利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