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란·무기감축서 美와 협력 시사(종합)
러시아, 이란·무기감축서 美와 협력 시사(종합)
"미-러, 4월초 프라하서 무기감축 후속협정 체결"<러' 신문>
(모스크바 로이터.AFP=연합뉴스) 러시아가 핵개발로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에 동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미국에 19일(현지시각) 전달했다.
미국과 진행중인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을 대체할 새로운 후속협정도 4월중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유리 유샤코프 러시아 총리실 부실장의 말을 인용, 푸틴 총리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 결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이란에 대한 제재안에 동의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쉽게 말해 대(對) 이란 문제에 대해 미국과 협력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푸틴 총리는 "다만 이런 문제를 풀어가는 데 제재가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고 언급, 발언수위를 조절했다.
푸틴 총리는 클린턴 장관에게 러시아가 17년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원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미국이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대미 무역 규모가 급감하고 있다며 러시아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사코프 부실장은 전략무기감축협정 후속협정이 언제 체결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4월"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협정 체결일자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협정이 유럽에서 조인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클린턴 장관간 전날 회담에 참석한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양국이 후속협정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정이 4월초 체코의 프라하에서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현재 제네바에 있는 후속협정 협상 대표들은 러시아어와 영어간 뉘앙스 등을 반영해 문구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후속협정 내용은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 계획과도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후속협정과 관련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국과 러시아는 현재 각각 2천200, 3천개의 핵탄두를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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