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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워싱턴 핵정상회의 참석할듯>

滾動 2010年 03月 17日 10:54

<후진타오, 워싱턴 핵정상회의 참석할듯>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참석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17일 중국 외교전문가들과 외국의 외교관들을 인용해 후 주석이 미국 의회의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 등 새로 대두된 양국간 갈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오는 4월 12~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의 니우쥔(牛軍) 교수는 워싱턴 핵 안보정상회의가 미국과 중국간 양자회담이 아니라 다자회담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후 주석이 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니우 교수는 "워싱턴 핵 안보정상회의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만일 중국이 불참하면 국익에도 해가 된다"면서 "중국은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핵 안보정상회의에 이어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제2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는 점도 후 주석의 워싱틴 핵 안보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의 한 외교관은 16일 "후 주석이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브라질을 공식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물론 워싱턴 핵 안보정상회의나 브릭스 정상회의에 후 주석 대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나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이 참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원 총리나 시 부주석의 경우 두 정상회의를 전후해 각각 동남아와 유럽국가들을 방문할 일정이 잡혀 있는 점도 후 주석이 직접 워싱턴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튜쿠 파이자샤 인도네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주 원 총리가 4월 3째주에 동남아 국가들을 순방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중국 외교부는 16일 시 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중국의 외교전문가들은 후 주석이 워싱턴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더라도 양자간 갈등요소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을 공식방문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쑨저(孫哲) 칭화(淸華)대학 중미관계 연구센터 주임은 "후 주석이 워싱턴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더라도 후 주석이 지난해 11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시 약속한 미국 공식방문은 금년 상반기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주도로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정상들을 참여시키려 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이 회의에 누구를 참석시킬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후 주석의 핵 안보정상회의 참석 여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결정,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미중관계의 향방을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다.

앞서 SCMP는 지난 4일에는 중국을 방문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중국측에 워싱턴 핵 안보정상회의에 후 주석이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중국측은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면서 후 주석의 핵 안보정상회의 불참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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