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워싱턴 핵 정상회의 참석할까>
¤¤ 외교전문가들, 후진타오 불참 가능성에 무게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후진타오(JÀAÀÜ)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 주석의 핵 안보정상회의 참석 여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결정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미중관계의 향방을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베이징(¥_¨Ê)에 도착, 4일 중국을 떠나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중국측에 4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후 주석이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중국측은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주도로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정상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 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해 중국이 택할 수 있는 카드는 4가지가 있다고 중국의 외교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첫째 카드는 후 주석이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공식방문하는 방안이며, 두번째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만 참석한 뒤 곧바로 귀국하는 카드다. 세번째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후 주석이 참석하지 않고 비중있는 인물을 대리 참석시키는 방안이다.
네번째 카드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 자체를 거부하는 방안인데, 이는 미중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고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선택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외교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중국이 첫번째 카드를 택한다면 미.중 관계가 정상상태로 복원됐음을 의미한다.
반면 후 주석 대신 대타를 내보낼 경우 미.중 갈등이 상당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소 위완리(§E¸UùØ) 교수는 "후 주석의 핵 안보정상회의 참석에 관한 확답을 얻어내는 것이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주요 임무였다"면서 "중국은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여할지, 또 참석한다면 누구를 보낼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진찬룽(ª÷Àéºa)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후 주석이 핵 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공식방문하기에는 정치적 여건이 좋지 않다면서 "후 주석의 미국 공식방문은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스인훙(®É®ï¥°)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도 현 상황에서 후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중국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면서 "만일 후 주석이 워싱턴을 방문한다면 중국인들은 불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 교수는 그러면서 "반면 중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거부한다면 중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라면서 "완벽한 선택이 없기 때문에 중국은 `덜 나쁜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가운데 이란에 대한 제재에 가장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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