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한정 대북 제재는 반대"
러시아 "무한정 대북 제재는 반대"
"경제고립 아닌 핵 우려 해소가 목표"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9일 "북한에 대해 무한정 제재를 가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네스테렌코 대변인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원회 산하 `전문가 그룹' 회의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에서 "제재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철회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대북 제재 목표는 경제적 고립이 아니라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제거하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전문가들이 6자회담 당사국들을 방문하는 것은 안보리 대북 결의안을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만드느냐 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그룹은 이날 6자회담 러시아 측 차석대표인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외교부 본부대사와 만나 대북 제재 이행 문제 등을 협의했다.
로그비노프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6자회담과 비핵화 프로세스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러시아 측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874호는 작년 6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에, 1718호는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직후에 각각 채택됐으며 작년 한 해 모두 4건의 결의 위반 사례가 보고됐고 제재 위원회가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재 위원회는 `전문가그룹'으로부터 각국의 제재 이행 조치들에 관한 보고서를 받아 전반적인 제재 이행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을 포함한 동.서해상 8곳을 해상사격구역으로 지정해 20일부터 사흘 간 해상 사격을 하겠다고 우리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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