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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기후회의 폐막 이모저모>

滾動 2009年 12月 19日 11:58

<코펜하겐 기후회의 폐막 이모저모>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포괄적이고 구속력 있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18일 폐막했다.

이를 두고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코펜하겐 방문을 '쇼'라고 비난하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카스트로 "오바마 코펜하겐 방문은 '쇼'"=

0... 카스트로 전 의장은 18일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코펜하겐을 방문한 것을 두고 '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쿠바 관영언론 매체는 카스트로 전 의장이 '진실의 순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을 이 같이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글에서 빈국들이 기후변화 관련 합의의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고 불만을 표하는 한편 코펜하겐 회의의 최악은 부유한 소수 특권층의 이기심이며 특권층은 필요한 희생의 대부분을 다수의 지구인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계략을 쓰고 냉소적 거짓말을 하고 있는 제국의 우두머리들에게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동맹국들은 그들을 점점 믿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아바나 AFP=연합뉴스)

= 아프리카 저지대 주민들 "대피가 우선"

0...지구 온난화로 수몰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해안지대 주민들은 온실가스 감축 합의를 둔 승강이보다는 자신들에 대한 고지대 대피 지원이 더 시급한 문제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코트디부아르 최대 도시인 아비장에 사는 디아키테 압둘라예(46)는 "우리는 세계 정상들이 이 곳으로 와 가난한 사람들을 물에서 구해주기를 바란다"며 "그들이 해수면 상승을 막을 수 없다면 우리가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

콩고 수도 브라자빌에 거주하는 길버트 팬디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마을의 공동묘지가 유실됐다며 "우리는 재앙에 노출돼 있지만 슬프게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경제수도인 라고스의 경우도 밀려드는 바닷물에 주민 수백만명이 대피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아비장<코트디부아르> 로이터=연합뉴스)

=케리 "내년 상원서 기후법안 통과"=

0... 존 케리 미국 상원외교위원장은 18일 코펜하겐에서 미국, 중국 등 5개국이 마련한 별도 합의안이 기후변화법안의 상원통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케리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5개국 합의안을 발표한 직후 낸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합의는 갈등을 극복하고, 최종합의 뿐만 아니라 상원이 내년 봄 기후변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첫 발판을 마련했다"고 긍정인 평가를 했다.(워싱턴 AFP=연합뉴스)

=환경운동가들 '코펜하겐 협정은 처참한 실패'=

0...코펜하겐에 결집한 환경운동가들은 19일 코펜하겐 합의가 기후변화 대응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그쳤다면서 '처참한 실패'라고 규탄했다.

국제환경단체 네트워크인 '지구의 친구들(FOEI)'의 니모 바세이 의장은 코펜하겐 합의를 처참한 실패라면서 "기후변화 가속화를 막기 위한 실천이 미뤄짐에 따라 부국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배고픔과 고통, 죽음의 운명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환경단체인 시에라 클럽은 미 상원이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줄이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발의한 기후변화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은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시에라 클럽의 칼 포프는 오바마 대통령과 나머지 사람들은 미 상원의 의사방해 때문에 코펜하겐에서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분노했다. (코펜하겐 AFP=연합뉴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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