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대통령 "자연법칙과는 협상 안돼"
몰디브 대통령 "자연법칙과는 협상 안돼"
(코펜하겐 AFP.로이터=연합뉴스)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위기에 처한 자국의 상황을 알리려 '해저 내각회의'를 열었던 몰디브의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이 코펜하겐에서도 기후변화를 막고자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14일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15) 연설에 나선 나시드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희망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려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나시드는 "나는 과학자가 아니지만, 자연의 법칙과 협상할 수 없다는 법칙 하나는 알고 있다"면서 자연에 대해서는 정치와 달리 협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환경운동가들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상한선으로 주장하고 있는 350ppm에 대해 "350은 대기의 법칙"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니모'로 유명해진 '클라운피시'(clownfish)의 개체 수가 기후변화 때문에 급격히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를 맞아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14일 클라운피시를 비롯해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 10종을 발표했다.
IUCN에 따르면 클라운피시는 공생관계에 있는 말미잘을 찾아다니면서 사는데 바다가 산성화되고 온도가 올라가면 냄새를 맡거나 길을 찾는 능력이 떨어져 생존에 지장을 받게 된다.
클라운 피시 외에 다른 멸종위기종으로는 흰돌고래(beluga whale)와 장수거북(leatherback turtle), 황제펭귄, 퀴버트리(quiver tree), 고리무늬물범(ringed seal), 연어, 사슴뿔산호(staghorn coral), 북극여우, 코알라 등이 뽑혔다.
real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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