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아기자기한 사랑, 에로스>
<작고 아기자기한 사랑, 에로스> 영화 '오감도'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작고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영화를 만들 기회로 생각해 에로스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의 네 번째 에피소드 '끝과 시작'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은 3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시사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감도는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변혁, 유영식, 오기환 등 5명의 감독이 '에로스'란 무엇인가에 대해 탐구한 영화다. 영화는 촉각, 시각, 후각 등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전달되는 에로스의 문제를 다룬다. 기차를 타고 가다 만나 발전한 사랑(변혁), 죽은 아내에 대한 기억(허진호) 등의 이야기가 포진했다. 민 감독은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한 번도 찍어보지 못했다. 평소 에로스를 주제로 한 영화를 찍어보고 싶었다"며 "'여고괴담 2'를 찍은 지 10년이 지났는데 여고괴담의 두 주인공이 어른이 되고 나서 사랑과 욕구를 가지고 산다면 어떤 삶을 살아갈까라는 생각을 토대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엄정화, 김효진이 열연한 '끝과 시작'에는 민 감독의 말처럼 '여고괴담 2'에서 보인 동성애적인 부분이 영화 곳곳에 드러난다. 김강우, 차수연이 출연한 '나 여기 있어요'를 만든 허진호 감독은 "후각을 통해 에로스를 묘사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찍으면서 참 감독들의 색깔이 다양하다는 걸 느꼈다.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변혁 감독의 '히스 컨선'(His Concern)에 출연한 장혁은 "일상에서 무감각하게 지나갈 수 있는 느낌을 인연과, 운명으로 만들어가는 주인공의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영화 '에로스'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작고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영화를 만들 기회로 생각해 에로스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의 네 번째 에피소드 '끝과 시작'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은 3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시사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감도는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변혁, 유영식, 오기환 등 5명의 감독이 '에로스'란 무엇인가에 대해 탐구한 영화다.
영화는 촉각, 시각, 후각 등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전달되는 에로스의 문제를 다룬다. 기차를 타고 가다 만나 발전한 사랑(변혁), 죽은 아내에 대한 기억(허진호) 등의 이야기가 포진했다.
민 감독은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한 번도 찍어보지 못했다. 평소 에로스를 주제로 한 영화를 찍어보고 싶었다"며 "'여고괴담 2'를 찍은 지 10년이 지났는데 여고괴담의 두 주인공이 어른이 되고 나서 사랑과 욕구를 가지고 산다면 어떤 삶을 살아갈까라는 생각을 토대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엄정화, 김효진이 열연한 '끝과 시작'에는 민 감독의 말처럼 '여고괴담 2'에서 보인 동성애적인 부분이 영화 곳곳에 드러난다.
김강우, 차수연이 출연한 '나 여기 있어요'를 만든 허진호 감독은 "후각을 통해 에로스를 묘사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찍으면서 참 감독들의 색깔이 다양하다는 걸 느꼈다.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변혁 감독의 '히스 컨선'(His Concern)에 출연한 장혁은 "일상에서 무감각하게 지나갈 수 있는 느낌을 인연과, 운명으로 만들어가는 주인공의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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