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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유럽 순방 시작(종합)

滾動 2009年 06月 05日 08:25

오바마, 유럽 순방 시작(종합)
獨.佛과 정상회담..강제수용소.노르망디 방문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4일 밤(현지시각) 독일에 도착, 유럽 순방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 아침 2차 세계대전 말기 미국, 영국군의 공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역사도시 드레스덴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한다. 세계 금융위기, 중동문제, 이란 및 러시아 관계 등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어 메르켈 총리,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리 위젤 등과 함께 바이마르 인근에 있는 부헨발트 수용소를 방문한 뒤 미국 외에 있는 최대의 미군 병원인 독일 서부 란트슈툴병원을 찾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근무중 부상당한 미군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오바마의 외종조부인 찰리 페인은 2차세계대전 당시 미 89보병사단 병사로 부헨발트의 부속 시설인 오르트루프 수용소 해방 작전에 참여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에는 프랑스 북부 콜빌쉬르메르에 있는 미군 묘역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D데이) 6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편 드레스덴은 오바마 대통령이 도착한 이날 밤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거리 맥주축제를 벌이는 등 오바마 열풍에 휩싸였다.

거리에는 '대통령님 환영'이라고 쓰인 현수막과 미국 성조기가 내걸렸고 재즈가 울려 퍼졌으며 오바마의 얼굴과 '나는 드레스덴시민입니다(Ich bin ein Dresdner)'라고 쓰인 스티커도 등장했다. 이는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1963년 서베를린 연설에서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라고 말한 것을 빗댄 것이다.

그러나 독일의 정치 평론가들은 오바마 취임 이후 미-독 관계가 소원해진 상황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 정상은 세계금융위기, 중동 문제, 대(對) 러시아 및 이란 관계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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