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동의하면 제2롯데월드 건축 승인"<서울시 주택국장>
"軍 동의하면 제2롯데월드 건축 승인"<서울시 주택국장>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17일 초고층으로 계획된 제2롯데월드 건립 문제와 관련, 국방부가 동의할 경우 건축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국장은 이날 KBS '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해 "국무조정실에서 (제2롯데월드의) 높이를 203m 이하로 하라는 결정을 내린 이후 시에서도 (건축허가신청을) 반려했었지만 이제는 국방부가 해결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검토가 긍정적으로 되면 시에서도 (건축허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 8만7천182.80㎡의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5∼11층 연면적 42만4천59.72㎡ 규모로 설계된 제2롯데월드 사업 중 고도제한에 걸린 '112층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9개 동에 대해서는 건립허가가 이미 떨어진 상태다.
공군과 국방부는 인근의 서울공항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국내 최고층(112층, 555m)으로 설계된 제2롯데월드 건설에 반대해 이 사업이 표류해 왔다.
그러나 공군과 국방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월 제2롯데월드 신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이후 서울공항의 기존 활주로 방향(각도)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국장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등의 용적률을 상향해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용적률을 일괄적으로 상향하기보다는 역세권 등지의 용적률을 높여 서민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소형.임대주택 의무비율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주택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아울러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5년에는 3~4인 가구수와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 때까지 중소형 주택공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2008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 가구 수는 총 342만8천249가구로 이 중 혼자인 `1인 가구'는 76만8천457곳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국장은 또 한강변 재개발 아파트 단지가 일정 부지를 기부채납할 경우 층수제한을 일괄적으로 완화해 주는 방안에 대해 "층수는 기부채납과는 별개로 대지의 여건이나 조망, 경관계획 등에 따라 건축심의를 통해 결정될 사항"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서민주택 건설 방안에 대해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또 다른 주택단지를 만드는 것은 도시미관과 환경문제를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gatsby@yna.co.kr
【版權歸韓聯社所有,未經授權嚴禁轉載複製和用於人工智慧開發及利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