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핵안보 파트너십 재확인할 것">
MB, 핵안보정상회의서 글로벌 리더십 제고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양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한미간 핵 안보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한편 원전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핵심 참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정상 오.만찬, 핵안보 정상회의 1,2차 세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면서 "한미간 핵 안보 논의, 국제 원전시장 개척, 글로벌 리더십 제고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몇차례 회동 기회를 갖고 양국간 전략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별도의 양자회담 계획은 없으나 정상회의 중 옆자리에 앉을 예정이어서 자연스럽게 북핵문제, 핵테러 등 국제사회에서 가장 휘발성있는 핵 안보 이슈와 관련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함으로써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또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핵무기 감축 계획 및 확장 억지력 제공 등의 이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 이어 이번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을 상대로 원전 수출 세일즈 활동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시간 오는 13일 오전 정상회의 1차 세션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 가동 이후 단 한차례의 사고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선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참모는 "이번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47개국 가운데 20개국이 신규 및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모범적인 원자력 국가로 발전해온 우리의 우수성과 역량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오는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국 정상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과시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문제 최상위 포럼인 G20 정상회의 의장국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핵안보 분야 최상위 포럼인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대한민국의 역할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분야의 논의도 주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한.UAE 정상회담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 다자.양자 외교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다시한번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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