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회의 총회 G2 담판에 시선 집중>
오바마-원자바오 협상타결 위해 2차례 양자회동
(코펜하겐=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국기헌 기자 = 세계 120개국 정상들이 참가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15차 당사국 총회 폐막일인 18일 참가국의 시선은 일제히 미국과 중국 등 'G2' 담판에 쏠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원자바오(·Å®aÄ_) 중국 총리는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날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따로 만나 담판을 벌였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국가인 데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만큼 G2 협상 결과가 코페하겐 총회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침 코펜하겐에 도착한 즉시 중국,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등 20여개국이 참여한 주요 당사자 회의에 합류했다.
원자바오 총리대신 중국 고위관리가 참석한 이 주요 당사자 회의는 어떤 형태로든 합의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됐으나 결과는 반대였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의 본회의 연설은 기대했던 새로운 제안은 나오지 않은 채 협상의 연장선처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떠한 합의도 국가 간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각국은 국가 차원의 행동을 취하는 동시에 관련 약속을 검증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검증을 거부하는 중국을 압박했다.
현재 마련 중인 합의안이 완벽하진 않지만 어떤 국가도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원자바오 총리도 "우리는 말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길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고 심지어 초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약속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구속력 있는 합의문 도출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가 양자 회동을 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극적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일었다.
그러나 양자 회동이 일부 진전을 거뒀지만 협상 타결을 이끌어낼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고조됐다.
원자바오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 등을 비롯한 다른 선진국과 똑같은 조치의 채택을 중국에 요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공통된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오후 주요 당사자 회의를 재차 요청한 데 이어 애초 예정된 폐막 시간인 오후 6시께 원자바오 총리에게 양자 회동을 다시 요청하고 최종 담판에 나섰다.
두 정상은 두 번째 회동에서 이견을 상당 부분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예정된 G20 회의에 다른 사람을 보내면서까지 코펜하겐에 남아 오바마 대통령과 협상했다.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과 중국 협상 결과를 기다리면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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